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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목
대중목욕탕안에서 대변을 봤어요
글쓴이
빈맘
날짜
2004-10-20
문을 이제 막 연 시간이었어요. 아주 이른 시간이라 아직 아무도 안 왔고 청소를 깨끗이 해놔서 기분좋게 문 열고 들어가는데 갑자기 변이 너무 급해지는거예요. 화장실까지 갈 시간이 안 될것 같아 세숫대야에 싸야겠다는 생각을 하자마자 변이 확 쏟아져나오는데 세수대야에는 중간 크기의 덩어리가 바닥에는 아주 큰거 한덩이, 작은 크기 한덩이 이렇게 세 덩이를 싸 놓게 됐어요. 변은 우리가 흔히 건강똥이라고 말하는 황금색 대변으로 싸고나니 아주 시원 하고 개운하긴 했습니다. 근데 변에서 냄새가 안 나길래 이상해서 가까이 대고 일부러 맡아 보았어요. 그리고나서 여긴 대중 목욕탕이니까 곧 다른 사람들이 올것 같아서 그전에 치워야겠다 싶어 휴지로 깨끗이 닦아냈습니다. 싸 놓은 양은 엄청 많은데 꿈 속에서는 휴지 한 뭉치로 한번에 싹 닦아내지더군요. 그리고 세수대야로 물을 끼얹으려고하는데 탕 안에 작은 변 건더기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구요. 순간 내가 탕 안에서도 쌌나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. 어쨌든 사람들 오기 전에 빨리 치워야돼겠다 싶어 서둘러서 세수대야로 꽤 여러번 물을 떠 내자 탕 안이 깨끗해짐과 동시에 때밀이 아줌마를 비롯 해서 여자들 여럿이 한꺼번에 문을 열고 들어와 왁자지껄해졌습니다. 탕 안에 들어가 물이 참 따뜻해서 기분 좋다고 생각하면서 몸을 담구고 있었는데 거기 아줌마들이 저보고 임신했다고 말을 하네요. 배는 별로 부르지 않았지만 꿈 속 기분에 저도 제가 임신한 걸 알고 있었습니다. 그러면서 잠이 깼어요. 깨고 나서 기분엔 좋은 꿈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. 변을 쌀때의 그 개운한 기분과 그대변을 보며 꿈 속에서도 정말 좋은 변을 봤다 싶었거든요. 복권이라도 사야겠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좋은 해몽 부탁드립니다
